의료정보 국제표준화회의에 표준전문가 파견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제31차 의료정보(ISO/TC 215) 국제표준화회의에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을 위해 국제표준으로 작업중인 '유전체 정보의 품질 및 상호교환' 표준(안) 3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의료-인공지능과 같은 신 응용산업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의료 인공지능의 응용 사례' 등 2종의 신규 기술보고서(TR)를 선 제안해 향후 이를 기반해 국제표준(NP)을 제안할 계획이다.
최근 신규 설립된 유전체 정보 분과위원회(TC215/SC1)의 간사국을 수임할 수 있도록 참여국 전문가의 지지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국은 의료정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현재 작업중인 국제표준의 약 20%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표준화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국제표준 55종 중 우리나라 주도로 13종 추진 중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의료정보에 접목시킨 '헬스케어-AI'와, '헬스-클라우드' 처럼 ICT 기반의 스마트헬스 표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현재 이러한 글로벌 표준화 노력들이 향후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시장 창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11월 의료정보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 등을 통해 표준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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