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中 BYD와 국내 전기지게차 사업 진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4일 중국 BYD사와 '국내 전기지게차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국내에 전기지게차 공급을 시작한다.

BYD는 1995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 업체로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규모 기업이다. 현재 배터리 제조와 전기차, 전기상용차, 전기지게차 등을 생산·판매 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판매 부분 세계 1위다. BYD의 전기지게차는 미세먼지와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해 1회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친환경 배터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이 소재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BYD 전기지게차 국내 판매 및 AS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배터리 관련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글로벌 전기지게차 사업은 유통부문의 수입차 판매·AS사업 경험과 상사사업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