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아주IB투자 에 대해 운용자산 규모의 확대로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 아주IB투자 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5491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에만 3080억원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으며, 올해 NH투자증권과 함께 운용하는 1000억원의 스케일업(scale-up) 펀드와 더불어 계획한 3000억원의 사모투자펀드(PEF)가 만들어질 경우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관리보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IB투자 는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제약·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14개 기업에 투자해 11개 기업을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켰고, 현재까지 집계한 전체 투자 수익률(IRR)은 20%가 넘는다. 지난해부터 투자금 회수 수순을 밟고 있어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의 성과도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주IB투자 는 197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액출자로 설립된 한국 최초의 벤처캐피탈(VC)로 2008년 아주그룹에 인수됐다. VC 사업과 사모투자(PE, Private Equity) 사업을 하면서 45개의 VC 투자조합에 총 1조1780억원(신기술 40개, KVF 5개) 및 7개의 사모투자펀드(PEF)에 8910억원 등 합계 2조690억원의 재원을 누적 결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선순환적 구조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영업수익 구성을 살펴보면 투자자산관련수익 69.9%, 관리보수 12.7%, 지분법이익 10.0%, 기타7.4% 등이다. 주주는 아주산업 외 특수관계인 67.2%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7.3%, 우리사주 1.2%, 기타 24.3% 등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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