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차 맞은 ‘도봉 도시양봉학교’ 7기 수강생 3~11일 구청 홈페이지 통해 접수·신청...양봉 기초 이론수업, 꿀벌 생육, 벌꿀 수확 법 등 다양한 체험 커리큘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주민들의 친환경도시농업 구현 및 인생2막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 발굴 사업으로 ‘도봉구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
201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되는 ‘도봉구 도시양봉학교’는 전문 강사와 함께 이론교육에서부터 벌통제작, 봉군관리 등 다양한 실습까지 양봉을 체험할 수 있는 수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봉 도시양봉학교’는 수강생들이 강의를 수료 후 전문양봉교육을 추가로 이수하거나, 수료생 네트워크 등을 구성해 현재 양봉업에 종사하는 등 도시농업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는 2019년 상반기 제7기 ‘도봉 도시양봉학교’에 참여할 주민을 이달 3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친환경 도시농업 및 양봉에 관심 있는 도봉구민(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 ?알림·예산?행사·모집)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수별 모집인원은 25명으로 초과시 전산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 4월19일 구 홈페이지에 공지, 개인에게 별도 안내 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 수업은 오는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7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쌍문동 나눔텃밭(쌍문동 442-1)내 양봉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도시양봉 소개, 벌통제작 △꿀벌의 생태와 습성, 양봉기구 취급법 △꿀벌의 질병 대처법, 벌통 내검 △꿀벌의 먹이, 채밀 실습 △양봉 산물 이용, 꿀비누 만들기 △계절별 봉군 관리, 인공분봉 실습 △봉군 특수관리, 벌먹이 공급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이 함께 구성된다.
교육은 남상욱 삼육대 양봉학 교수가 진행하며,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구는 뿐 아니라,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5~6월 ‘어린이 양봉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양봉학교’에서는 꿀벌 형태, 성장과정, 벌통 관찰 등의 프로그램을 안전한 지도 아래 진행한다.
‘어린이 양봉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학교는 4~5월 구 환경정책과(2091-3214)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양봉학교를 통해 구민들이 도시농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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