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 자책골-영 퇴장' 맨유, 울버햄튼에 역전패…솔샤르 체재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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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튼에 패하며 3위 도약에 실패했다.

맨유는 3일(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6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승리했다면 토트넘(승점 61점·4위)과 아스널(승점 63점·3위)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울버햄튼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경기 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가 전반 13분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25분 디오고 조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12분 애슐리 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겪었고, 후반 32분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로 자멸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던 맨유 수비진을 낮게 평가했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애슐리 영에게 평점 4.9점을 부여했고, 역전 자책골을 기록한 스몰링에 5.8점을 부여하며 두 선수는 양 팀에서 가장 낮은 점수 1,2위를 기록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울버햄튼에게만 두 차례 패했다. 솔샤르 감독은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던 지난 3월17일 FA컵 8강 울버햄튼과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어 이날도 울버햄튼에 패하면서 솔샤르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