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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간 스카이로드+한강 연계성 강화" 가로수길, 재정비계획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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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간 스카이로드+한강 연계성 강화" 가로수길, 재정비계획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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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가 다시 태어난다. 건물 간 공중보행통로(스카이로드)를 놓고 한강과의 연계성도 높인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에 따른 내몰림 현상) 문제로 골치를 앓던 대표적 지역으로 손꼽히며 종전 대비 활기를 잃은 이 지역을 '강남의 힙플레이스'로 다시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로 12길) 일대 6만4720㎡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 준비에 착수했다. 강남구는 가로수길 활성화 및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이 일대 스카이로드 조성을 구상해왔다. 가로수길 건물과 건물을 공중에서 연결해 외부를 통하지 않고도 건물 간 이동이 가능한 하늘길을 통해 이 일대를 찾는 이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 효과도 거둔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올해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스카이로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스카이로드의 향후 운영ㆍ관리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과거 '화랑 문화거리'였던 가로수길의 역사와 이 지역 소상공인, 도시조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 토지이용을 하기 위한 목적의 지구단위계획이 신설된다.


이 일대는 종전에 별도의 지구단위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곳이었다. '2030 서울생활권계획'상 압구정ㆍ청담권역에 위치하며 '디자인ㆍ뷰티 관광 거점'으로 묶여있었다. 한강 연결 축의 주요한 위치에 입지하고 있기도 하다. 강남구는 "이 일대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패션 관광 연계 선도지구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한류스타거리에서 압구정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ㆍ패션거리를 연결하는 보행ㆍ관광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공간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가로수길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 한강 보행 접근성과 연계 기능 강화를 고민한다. 스카이로드 설치에 대한 검토와 향후 지속 가능한 유지ㆍ관리 방안 마련도 이뤄진다. 특화거리 연계를 통한 한류관광 중심지로의 육성과 가로 활성화 방안 역시 마련한다. 노후건축물 재정비 유도를 가로경관 개선방안도 검토한다. 공청회, 주민설명회, 주민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파악하고 문제 해소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로수길 활성화를 꾀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역시 고민한다. 강남구는 올해 말까지 관련 용역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가로수길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활성화구역 및 특별가로구역 지정에 대한 검토 역시 병행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 일대 건축물이 노후화 돼 조화로운 도시 경관 창출을 통한 시가지 활성화를 추진하고자 건축법 제77조 2에 따른 특별가로구역과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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