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대적 요구 반영한 청정라거 출시
신제품·굿즈·패키지…숨통 트이는 '에코 캠페인'

미세먼지에 강한 맥주?…식품·외식업계 "숨 쉬세요…에코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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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살고 있는 요즘 식품·외식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 돼 청정·자연·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다양한 '에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오는 21일 출시하는 맥주 신제품 '테라'의 콘셉트는 청정라거다. 미세먼지를 마실 수 밖에 없는 요즘 맥주 만큼은 깨끗한 청정라거를 마시자는 다부진 각오로 선보인 야심작이다.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한다. 특징은 크게 2가지. 청정맥아 100%와 리얼탄산 100%다. 테라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이 특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초미세먼지 시대에 청정에 대해 큰 고민을 하게 됐고, 청정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아다녔다"면서 "테라라는 브랜드네임 역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온전히 반영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는 것. 청정 원료 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해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진짜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오 상무는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며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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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넘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외식업계 역시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을 제공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성황리에 마무리한 '도미노의 신나는 피자교실 전국편'에서 참가 아동들에게 친환경 보냉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제공된 백은 직접 만든 피자를 비닐봉지 대신 담아갈 수 있도록 제작된 굿즈로, 추후 에코백으로도 활용 가능해 피크닉이나 등하교 시 보조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미노피자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식물성 소재의 탄소 저감형 바이오 비닐을 방문포장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발생하는 택배박스와 아이스팩을 이마트 매장에서 장바구니로 교환해주는 '같이가 장바구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장바구니 쇼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것.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잉 포장에 대한 지적과 함께 쌓여가는 택배 포장 폐기물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는 온라인몰 로고가 인쇄된 택배박스와 아이스팩을 가지고 이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같이가 장바구니'와 맞바꿀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탄산음료 밀키스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포장지 이미지를 새롭게 변경하고 500㎖ 제품은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으로 바꿨다. 점선 모양 이중 절취선을 넣어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에코 절취선 라벨이 적용돼 친환경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밀키스 로고, 슬로건 등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기존에 따로 배치됐던 남녀 캐릭터가 다정하고 귀여운 커플 캐릭터로 변경돼 ‘우유와 탄산의 짜릿한 만남’을 의미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친숙하게 표현했다.


오리온그룹은 '착한 포장 프로젝트' 등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한편 가격 대비 만족도를 더 높인 신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제품이력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재 적용도 확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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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오염이 나날이 심해지며 업계에서도 '친환경'이 필수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미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 분리 배출하기 편한 패키지 등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소비자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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