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R&D 예산 GDP의 2.5% 책정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을 2.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1년 앞당겨 실현할 방침이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ㆍ政協)에서 올해 R&D 예산을 GDP의 2.5%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은 GDP의 2.18%에 해당하는 1조9600억위안을 R&D에 투자했다.
중국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R&D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미국의 견제에 맞서 기술자립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의 R&D 투자는 최근 급속도로 늘었다. 지난해 투자 규모도 2017년 보다 11.6% 늘어난 것으로 증액 속도는 경제성장 속도를 훨씬 추월한다. 중국의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00년 0.893%에 불과했었다.
다만 중국내에서는 R&D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전체 R&D의 15~20%에 달하는 미국 등 선진국에 크게 뒤처진다는 반성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기초연구 분야에 1118억위안을 투자했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전체 연구개발 투자에서 기초연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5∼5.6%에 그쳤다.
중국 과학기술부 왕즈강(王志剛) 부장(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체 과학 분야 투자에서 기초연구 투자 비중이 5% 정도에 장기간 머물러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과의 차이를 거론하면서 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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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기초연구능력과 결과물 부문은 중국의 단점"이라고 인정하며 "미국은 연방정부, 지방정부, 기업, 사회가 모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재정이 투입되는 것이며, 지방정부와 기업의 투자는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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