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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日 하늘길 장악‥시모지섬 이어 '아사히카와' 신규 취항

최종수정 2019.03.08 16:30 기사입력 2019.03.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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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주 5회 운항‥10월 '데일리 운항'도 검토중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 대한항공이 올여름 일본 하늘길을 활짝 연다. 잇따라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전세기 운항 등으로 일본 하늘길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 노선은 주 5회(월, 수, 목, 금, 토) 운항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인천 출발편이 오전 8시2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아사히카와공항에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아사히카와에서 오후 1시4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운항 기종은 보잉 737-900ER 혹은 737-800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객 수요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1일 1회 운항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아사히카와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신규 취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홋카이도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아사히카와는 동계시즌엔 겨울 축제로 유명하며, 하계시즌은 라벤더 등 다양한 여름철 꽃들로 절경을 이루는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의 관문으로, 매년 일본 최대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또 오는 5월과 6월 사이 일본 오키나와 작은 섬 시모지지마(下地島空港)에 전세기 운항을 검토 중이다. 전세기 여객 수요 실적에 따라 정기편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시모지마섬 전세기 운항은 오는 30일 시모지지마 공항 오픈에 따른 조치로 관광객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 유럽과 아시아 간 환승 공항으로 자리한 만큼 유럽에서 일본까지 가는 노선의 경유지 역할로 유럽의 여객 유치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확장은 LCC 업계 일본 노선 확장과 무관하지 않는 게 업계 분석이다.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LCC 업계가 잇따라 일본 노선을 확장, 선점하자 이를 견제하는 조치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진에어는 운항 중인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1일 2회 운항에서 3회로 증편키로 했다. 두 항공사 모두 항공 수요가 많은 일본 노선을 선점해 수익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몽골, 싱가포르 등 대형항공사(FSC) 독점했던 노선을 LCC가 잇따라 취항하면서 FSC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노선 전략 및 서비스 차별화 등에 신경쓰는 분위기"라며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의 아사히카와 취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취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아사히카와에 전세기편을 운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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