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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장관 "성평등 체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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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기념사서 성평등 사회 실현 앞장 다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및 디지털성범죄 근절 추진 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및 디지털성범죄 근절 추진 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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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은 실질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성평등 인식과 문화가 지역사회 곳곳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를 통해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과제를 누구보다 앞장 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진 장관은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향해 내딛은 발걸음이 모든 여성의 여정으로 이어졌고 우리나라 또한 공감과 연대의 힘으로 성평등 사회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며 사회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미투 운동을 비롯해 불법촬영 근절, 낙태죄 폐지 등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며 "이제는 '평등을 일상으로' 구현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화하고, 인식과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미투 운동의 성과로 성희롱ㆍ성폭력 근절 대책 마련, 불법촬영물 근절을 위한 웹하드 카르텔 방지 대책 수립 등을 꼽았다. 인공임신중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사도 7년만에 실시됐다. 진 장관은 "폭력의 기저에 깔려있는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차별ㆍ성희롱을 금지하고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포괄적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성평등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인식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투 운동이 젠더 대결 양상으로 비화되는 부작용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봤다. 진 장관은 "우리는 지금의 갈등과 혼란을 딛고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서로를 마주하고, 낡고 위태로운 차별이 아닌 단단한 평등 위에서 서로를 반기게 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성평등을 향한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75년 유엔(UN)이 공식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3월2일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을 통해 '여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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