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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북핵 수석대표 완전한 비핵화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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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례브리핑서 오전 보도자료와 달리 비핵화 논의 사실 언급
한미 갈등시 남북 경협 추진에도 빨간불
강경화-폼페이오 이달중 회동 추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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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외교부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외교부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에서 미국 국무부 발표와 달리 완전한 비핵화(FFVD)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었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이달 중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미국에서 만나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동에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추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지만 한미 양측이 설명한 회동 내용이 차이가 있어 한미간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미간 갈등 가능성이 제기된 남북경협도 회동에서 논의됐느냐 여부도 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개성공단및 금강산관광 이야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저희가 재개를 위한 적합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와관련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외에 북핵 문제와 관련된 여러 미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이중에는 대북 제재와 관련된 부서의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방미 기간 남북 경협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향후 열릴 한미 워킹그룹회의도 한미간 의견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일부 복원한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내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도 경협 추진을 선언한 우리 정부에게는 부담이다.


북미 회담 결렬 이후 한미간 갈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하루전에도 한 언론이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과 통화하며 남북경협을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우리 입장에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해 외교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일정과 관련, "조기에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며 3월 중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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