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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삼일절 기념 ‘우리하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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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쌍방울 그룹은 삼일절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재일동포 연합단체 '우리하나'를 초청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성태 회장은 “우리 후손이 조국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이해하고 민족의 자부심을 함양하도록 돕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독립기념관과 민속촌 등을 체험했다. 행사를 담당한 쌍방울 관계자는 "독립운동과 그로 인한 핍박에 대한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숙연한 자세를 보였다"며 "민속촌에서는 전통 공연과 전통혼례상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방문단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의 3세와 4세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청년도 포함됐다. 비슷한 또래의 쌍방울 직원 일부가 참여해 방문단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쌍방울 의 직원과 방문단은 한국과 일본에서의 취업 문제, 삶의 질, 집값과 결혼 등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가진 고민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역사에 대한 시각,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방문단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전까지 재일동포 방문단은 한국을 지지하는 단체 소속이었다. 이번에 방문한 '우리하나'는 일본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의 후손뿐만 아니라 민단계, 총련계, 미조직계 등이 조직한 단체다.


쌍방울 관계자는 “삼일절 100주년을 맞이해 후손들이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다함께 고향을 방문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태 쌍방울 그룹 회장과 구행사 '우리하나' 이사장은 동경 제3 소학교와 학생을 후원하는 협약식도 가졌다. 동경 제3 소학교 지원을 포함해 3억원 상당의 물품과 기금을 전달했다.

쌍방울, 삼일절 기념 ‘우리하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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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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