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8일 졸업식…6·25참전용사 손녀 '대통령상'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공군사관학교 제67기 졸업 및 임관식이 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임관자 가운데 전체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받는 김도희 소위(23)는 어릴 적부터 군인과 조종사에 대한 꿈을 꾸고 공사에 진학했다. 6ㆍ25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인 할아버지의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세계를 무대로 큰 꿈을 가지라' 조언에 따른 결정이었다.
7일 공군에 따르면 김 소위의 조부 고(故) 김영준 선생은 켈로부대(KLO) 소속으로 6ㆍ25전쟁에 참전해 대북첩보 수집 등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김 소위는 입학 후 4년 동안 교실의 앞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나만의 노트를 작성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부했다. 또 장교로서 요구되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도 등한시 하지 않았다. 공군사관학교의 '자기주도적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해 달리기ㆍ테니스ㆍ승마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했다.
김 소위는 "사관생도 생활을 통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좌우명을 가졌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부하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지휘관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형민 소위의 조부는 한국광복군 창설 작업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로, 해방 후에는 육군 소장을 지낸 유해준 장군이다. 유 소위는 "생도생활 중 겪었던 어떠한 힘든 훈련도 19살의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에서 겪었을 고초를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었다"며 "조부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헌신하는 공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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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칠리안 페냐로자 생도는 공사 최초 여자 수탁생도로 졸업을 하게 됐다. 그는 귀국 후 필리핀 공군 소위로 임관해 조종사가 되기 위한 비행교육에 들어간다. 페냐로자 생도는 "귀국 후 한국 공군과 필리핀 공군간의 우호관계가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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