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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가계신용대출 금리 하락…'신규대출 평균 20%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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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으로 연간 2000~2200억원 이자 부담 줄어
금융감독당국 중금리대출 등 활성화 지속적으로 추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부의 고금리 대책 등의 영향으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1년 사이에 크게 하락했다. 저축은행 대출 가운데서 연 20% 이상의 고금리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줄었다.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연말기준 저축은행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19.3%로 조사됐다. 1년 사이에 3.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잔액기준 평균금리 역시 21%로 2017년말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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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은 "지난해 2월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점에 1.5%포인트 하락하는 등, 금리 합리화 노력 등으로 하반기에도 하락추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간 20%의 금리로 가계신용대출을 받았던 고금리대출 비중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연말 신규 고금리대출 비중은 39.8%였다. 2017년 67.6%에 비해 27.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고금리대출 비중이 크게 줄었지만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에 대한 신규 대출 규모나 차주수는 크게 줄지 않았다.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풍선효과 등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계열 저축은행 등 상위사의 고금리대출 잔액은 여전히 많았다.


금융감독당국은 대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80억원,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2000~2200원의 이자가 줄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올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금리산정체계 등을 합리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금리로 인정되는 금리요건을 업권별 비용구조에 따라 차등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에 감독규정 등을 바꿔 현재 16.5%의 중금리대출 평균금리를 은행의 경우 6.5%, 저축은행의 경우 16% 식으로 차등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고금리대출을 할 경우 예대율을 높이도록 해 고금리대출을 억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고금리대출을 할 경우 예대율 산정시 130%의 가중치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대출금리 산정체계 합리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업계와 TF를 구성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금융당국은 시장 내 자율적 금리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고금리대출 과다 저축은행의 취급현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출금리 원가구조 공시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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