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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세먼지 아닌 '문세먼지'…대통령이 있기나 한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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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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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미세먼지 대처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문세먼지'라고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고 있는데, 정부는 (미세먼지 발원지인)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강력한 항의 한번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고 정부가 있는지 정말 의심스러운 지경"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정도로 정부의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학교 공기청정 정화기 설치하라는 수준의 대책으로는 지금 이 심각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중 때도 양국 공동 대처를 약속했다고는 했는데 왜 지금껏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며 "상황을 악화시킨 근본 책임이 정권에 있으니 거짓말만 늘어놓고 대책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막무가내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원전 가동을 줄이니 화력발전이 늘어 결국 미세먼지 증가를 불러오고 있다"며 "또 나무 한 그루라도 심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정책인데 태양광 한다며 그나마 있는 숲도 밀어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또 전날 검찰이 사법농단에 가담한 혐의로 성창호 판사를 기소한 것에 대해 "누가 봐도 명백한 김경수 판결에 대한 보복이고,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판사는 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3권 분립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어떤 판사가 정권에 불리한 판결을 내리겠느냐"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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