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핵시설 파악하고 있다…사찰 준비됐고 가능"(2보)
폼페이오 "핵무기리스트 신고 합의 못해"
[특별취재팀(하노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하기로 했던 '하노이 선언'이 무산된 이유로 "북한의 완전한 제재 완화 요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오후 4시 15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요구했던 것은 제재 완화 조치였다"면서 "하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제재를 풀 수 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조치가 미측이 상정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영변 핵시설 등 다른 핵시설 규모가 상당하다"면서 "영변핵 시설을 폐기한다 하더라도 핵탄두 미사일 같은 다른 모든 요소가 많다"고 했다.
아울러 "핵무기 리스트 만드는 것, 복잡한 것에 다 합의를 못했다"면서 포괄적인 핵무기 신고에 양측간 이견이 컸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미측은 북핵 사찰의 필요성에 대해 강한 요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시설 사찰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찰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일정표 정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 핵시설 사찰에 대한 준비는 됐고 가능하다"면서 "사찰이 있을 것이나 일정표 정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시설 소재는 미국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성공적인 사찰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비핵화는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진행할 수 있다면 엄청난 대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다만 "다음 정상회담에 대해선 얘기한 바 없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