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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號' 사무총장에 한선교 내정…4일 의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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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 자리에 '4선'의 한선교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전략과 조직, 홍보, 인사, 재정을 총괄하며 공천관리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해 2020년 총선 공천 과정에 관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4선의 당 내 중진의원인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표를 맡았던 2004년 17대 총선 때 경기 용인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국회에서 대변인을 맡았으며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박 전 대통령을 도왔던 원박(원조 친박)으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씨와 친구로도 유명하다.


다만 직전 박근혜 정권 때와는 주류 친박계와 거리를 둬왔다. 2017년 말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중립'을 표방하며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이번 2·27 전당대회에서는 전대 의장을 맡아 진행을 총괄했다. 그는 황 대표가 당권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피선거권 적정성 논란이 일자 '출마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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