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靑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임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靑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임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됐다.


김 안보실 2차장은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로드맵을 만든 국제통상 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 민간으로는 처음으로 통상교섭본부장에 발탁돼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다. 국제통상 현안 관련 지식이 해박하고 협상 과정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FTA 가정교사'라고 불릴 정도였다.

김 안보실 2차장은 미국 윌브램먼슨고를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월가의 로펌 변호사,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 동양인 최초 및 최연소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법률자문관 등 사회생활 초반부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5년 외무부 통상고문 변호사로 뽑힌 뒤 1998년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을 역임했고 이어 WTO로 옮겨 법률국 수석 고문 변호사 등을 지냈다. 대통령 인수위 시절 통상현안을 보고하다 노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2003년 5월 통상교섭본부 2인자인 통상교섭조정관(1급)으로 발탁됐다. 조정관으로 있으면서 우리나라 FTA의 추진 전략 등 큰 틀을 담은 FTA 추진 로드맵을 만들었고, 2004년에는 불과 45세의 나이로 통상정책의 사령탑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2005년 로버트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에게 한미 FTA 협상을 권유하고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내 한미FTA 출범의 산파역할을 했다. 2006년 2월 3일 미 의회에서 한미 FTA 협상 출범을 선언한 뒤 2007년 7월 최종 합의문 서명까지 협상을 이끌었다.

2007~2008년에는 유엔 대사를 역임했고, 2009~2011년에는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을 맡아 '삼성맨'으로 변신했다.


2016년 2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고, 인천 계양갑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첫 통상교섭본부장에 다시 발탁돼 한·미 FTA 개정협상을 다시 지휘했다.


김 안보실 2차장은 2010년에 내놓은 회고록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에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 한다. 국익에 배치되면 안 해도 된다"는 식의 노 전 대통령의 접근이 한미 FTA를 비롯한 다른 FTA의 성공적인 체결을 가능케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