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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이야기 관람한 이해찬 "독립유공자 예우 보완, 정부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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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독립유공자의 대우와 관련 "정부와 협의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한 뒤 "유관순 열사 만큼 독립운동을 많이 하신 분들도 3등급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유관순 열사도 옥사할 정도로 투쟁을 했는데 (서훈은) 3등급을 받았다"면서 "이번에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지만 심사를 예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정부하고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독립유공자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했는데 1919년에 태어난 분이 살아계셨다. 100세인데 정신이 아주 또렷하고 말씀도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현재 회장이신 분은 국립 현충원에 안 가겠다고 했다"라며 독립유공자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일제에 부역했던 사람들도 (현충원에) 같이 묻혀있어서 그 근처에 가서 묻히고 싶지 않다고 결기있게 말씀해서 감동을 받았다"며 "독립 운동가들, 항일 투사들의 삶을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영화에 대해서는 "나라가 얼마나 어려웠던가하는 것을 새삼 느끼는 감동적인 영화였다"면서 "인간이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에)감옥살이 했던 기억도 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맨 처음에 나오는 자유를 이야기하던 부분”이라며 “자유의 소중함을 자유로운 때는 못 느끼고 사는데, 억압을 당할수록 자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개최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내일이면 결과가 나올텐데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진전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만들어 놓은 한반도가 둘로 갈라져 있었는데 다시 공존하는 하나로 합해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설훈 최고위원, 이수진 최고위원, 김현 제3사무부총장, 이해식 대변인, 윤호중 사무총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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