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7일 일산 킨텍스서 전당대회…황교안 50% 득표로 당선

'탄탄대로' 걸어온 공안검사, 박근혜 정부서 법무부 장관·총리 역임

올 초 한국당 입당한 '정치신인'…2개월 만에 제1야당 수장자리 거머쥐어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중인 황교안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중인 황교안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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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치입문 2개월 만에 제1야당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27일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그는 검사, 정부관료에 이어 정치인으로서 '인생 3막'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황 신임 대표는 1957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경력을 쌓았다.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 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낸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구 및 부산고검장을 지내고 2011년 퇴임했다.

그가 다시 부각된 것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선임되면서다. 황 신임 대표는 법질서 강화 등 박 정부의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며 눈에 띄었고 2015년 박 정부 세번째 국무총리로 낙점됐다.


황 신임 대표는 관료 시절 전형적인 '관리형' 스타일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보낸 6개월여간의 기간에도 이어졌다. 그는 불안정한 정국 상황 속에서 권력을 안정적으로 이양하는데 초점을 두고 역할을 이행했다.

이후 한국당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 하마평에 항상 올랐지만 그는 자리를 고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년 가까이 잠행하던 황 신임대표가 정치 포문을 연 것은 지난해 9월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부터다.


이때부터 그의 한국당 입당, 당권도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황 신임 대표는 "말씀들을 잘 듣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부정적인 의사나 완강한 부인도 하지 않아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팽배했다.


황 신임 대표가 당권도전 의지를 드러낸 것은 올 1월15일 한국당에 공식 입당하면서다. 그는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라는 지지율을 등에 업고 선거 초반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주변의 수많은 견제로 여정이 쉽진 않았다. 특히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 불출마 요구, 당 대표 출마자격 논란 등이 뒤따랐고 선거기간이 본격화되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며 한계를 노출시켰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하지만 50%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며 그의 당 운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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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62세) ▲서울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지방검찰청 공안2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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