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CJ제일제당, '비비고'·'고메'로 중국 냉동간편식 시장 공략 나섰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CJ제일제당, '비비고'·'고메'로 중국 냉동간편식 시장 공략 나섰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고메'를 앞세워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비고 만두’에 이어 한식, 양식 반찬 등 조리냉동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


CJ제일제당은 국내 냉동식품 시장을 평정한 비비고와 고메를 전략 브랜드로 삼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떡갈비’와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등 제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약 2조원 규모의 중국 냉동식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 성장하고 있으며, 약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두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이에 반해 함박스테이크나 미트볼과 같은 반찬류와 스낵류 등 조리냉동 카테고리는 규모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현재까지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조리냉동 시장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만두를 생산하고 있는 요성 공장에 100억원 규모의 조리냉동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에서의 제조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차별화된 맛 품질을 구현했다.


제품 출시 전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 입맛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서양식 소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 층의 니즈를 반영해 토마토 소스, 치즈 크림 소스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식 고추장의 매운 맛을 활용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담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현지 입맛 공략에 신경썼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직후 대형마트 등에서 진행한 시식행사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가공식품 같지 않고 직접 만든 것처럼 고기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소스 향과 맛이 매우 좋다’ 등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좋다’며 편의성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맛 품질을 차별화한 조리냉동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비비고 만두와 함께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냉동 식품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비비고와 고메를 중국 냉동식품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켜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강준석 CJ제일제당 식품중국 냉동마케팅 과장은 “과거 국내 냉동식품 시장도 만두 시장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조리냉동 시장이 지속 성장해 만두시장보다 큰 규모인 만큼 중국 시장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한식, 양식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