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을 만나 안보정세와 양국간 국방,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참석차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육·해·공군 인적교류와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교류협력을 보다 활성화하고, 국제적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사이버 협력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알 보와르디 장관은 국제방산전시회 초청에 응해준 정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정 장관의 첫 UAE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국방·방산분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은 정상 차원의 각별한 신뢰와 굳건한 협력체계가 기반이 돼 긴밀하게 이뤄져 왔다고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방산분야와 관련해서 정 장관은 이번 방산전시회에 참석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공동연구개발, 과학기술협력 등 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산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장관은 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은 "UAE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자회담은 중동지역 내 에너지 및 건설, 방산분야의 최고 협력파트너인 UAE와의 국방당국 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