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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브랜드 케이티 페리, 인종 비하 상품 디자인 논란…명품 브랜드 잇따른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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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케이티 페리 슈즈.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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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해외 패션 브랜드 프라다·구찌에 이어 케이티 페리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슈즈 브랜드인 케이티 페리가 최근 출시한 제품이 '흑인 분장(blackface)'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12일(현지시간) CNN은 팝스타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워 2017년 론칭한 여성용 신발 브랜드 '케이티 페리'가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신발은 가수 겸 의류 디자이너 케이티 페리가 지난 2017년 내놓은 '루 페이스 슬립온 로퍼(Lue face slip on loafers)'와 '오라 페이스 블록 힐(Ora Face Block Heel Sandals)'이다. 슬립온과 힐 모델 모두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슬립온의 경우 베이지와 검은색, 힐은 금색과 검은색 가죽으로 제작했다.


발등 가죽은 튀어나온 두 눈과 코, 붉은색 입술을 덧붙였다. 19세기 중반부터 미국 악극에서 백인 공연자들이 아프리카 노예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과장된 분장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제품은 웹사이트에서 삭제되고 매장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 스웨터 '울 바라클라바 점퍼'. 사진=연합뉴스

구찌 스웨터 '울 바라클라바 점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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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케이티 페리의 슈즈가 '흑인 분장'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물의를 빚은 구찌의 방한 의류인 '울 바라클라바 점퍼'와 어울릴 것이라 지적했다.


이달 초 이탈리아 유명 명품 브랜드 구찌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해당 브랜드는 검은색터틀 부분에 붉은 입술을 과하게 표현해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버지니아주 주지사 등 몇몇 정계 인사들이 과거 흑인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비난을 받은 데다 패션 업체들의 잇따른 구설수가 겹친 탓에 케이티 페리가 시기적으로 역풍을 맞은 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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