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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마트, 1호점 창동점 손댄다…리뉴얼로 새로운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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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마트, 1호점 창동점 손댄다…리뉴얼로 새로운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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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한국 최초의 대형할인점으로 지난 1993년 개점한 이마트 창동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간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창동점은 이달 말로 영업을 종료하고 3월부터 리뉴얼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노후화된 시설을 폐기하고 매장 변화, MD 재구성 등이 진행된다. 매장내 스타벅스도 입점이 확정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로 26년이 된 창동점은 시설이 낡고 좁아 리뉴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면서 "조만간 고객들에게 영업종료 및 리뉴얼 공지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창동점 내 입점업체들은 리뉴얼 계획에 따라 이달들어 재고정리 및 제품 할인판매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창동점 직원은 "공사에 곧 들어가는걸로 들었다"면서 "문을 닫고 대대적으로 진행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창동점은 우리나라 대형할인마트의 효시로 꼽힌다. 지난 1993년 11월 12일 오픈당시 2만7000명의 고객들이 몰렸고 하루에만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당시 신세계백화점 산하에 있었던 이마트는 창동점을 시작으로 대형할인마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신세계가 독자적 유통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면서 본격적인 대형마트 시대를 열었다.

노후화된 매장, 좁은 주차장 등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마트 창동점 인근 주민들은 새롭게 바뀔 창동점의 모습에 기대가 크다. 지역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푸드코트나 문화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 "스타벅스가 입점된다는 소식이 반갑다"라는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창동점이 불편해 인근 이마트 월계점까지 가서 장을 보곤했었는데 이제 편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년간 국내 유통시장을 주도해온 대형마트들이 매출 하락, 고객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이마트는 올해 창동점을 시작으로 기존점 리뉴얼, 스마트 매장 도입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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