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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1주년 맞은 바른미래당…손학규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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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진보와 보수를 통합에 동의해줄 것”
“안철수, 때가 되면 나와서 기여할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창당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창당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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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창당 1주년을 맞아 “바른미래당은 분열과 극단의 구태정치를 벗어나 대한민국을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진보를 배제하지도 보수를 버리지 않는다”며 “다양성의 시대에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를 것이고, 그것이 바른미래당의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바른미래당은 파란만장한 한해였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과정부터 많은 당원들이 떨어져나갔고 정체성 논쟁으로 처음부터 몸살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와 지도부 선거 이후 당이 조직을 정비하고 통합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아직도 정체성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지지율이 정체돼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느냐는 불안감마저 돌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해 “유 전 대표가 합리적 진보를 거부하는 건 아니다”라며 “진보와 보수를 통합에 동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 곧바로 귀환 내지 이런 거는 얘기할 때 아니다”라며 “안 전 대표가 때가 되면 나와서 한국정치와 바른미래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8~9일 의원 연찬회에서 당 정체성을 놓고 6시간이 넘는 끝장토론을 벌였지만 첨예한 이견만 재확인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창당 정신인 개혁보수를 주장했고, 호남 중진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두 세력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오신환 사무총장은 이날 cpbc 라디오에서 “토론 시간을 2~3차례 더 가져서 이 부분에 대해 해소하고 가는 것이 맞다”며 “지금 그런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을 더 알릴 수 있는 전략적인 방향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밝혔다.


오 사무총장은 “국민들께서는 지금 양극단의 정치가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에 대해 분명히 기대하고 있다고 본다”며 “바른미래당이 작년 2월 창당하면서 (그런 것을)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은 사실이고, 우리가 제대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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