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제11기 슬로시티농업대학 신입생 모집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전남 신안군은 11일 합리적인 농장경영과 과학영농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11기 슬로시티농업대학 신입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11기 슬로시티농업대학은 2개 과정(마케팅·유통, 시설원예)에 총 50명(과정별 25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월 2~3회씩 총 25회에 걸쳐 100시간 이상 교육이 진행된다.

마케팅·유통 과정은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용교육과 기존 블로그 운영 농가 컨설팅 교육을 병행해 운영되며 시설원예 과정은 시설 하우스 운영 방법과 입식작목에 따른 재배기술 교육, 교육생 농장 컨설팅 등 현장밀착형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각 과정은 학사운영위원회와 학생회를 통해 자율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며 교육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국내 선진농업 현장 및 농업박람회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농업대학 신청자격은 신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농업기술센터 읍·면 지소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로 11기를 맞은 슬로시티농업대학은 2009년 이래로 과정별 선택과 집중으로 농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선도농업인 557명을 배출했다.

신안군은 매년 농업인들의 관심과 교육 의지가 높아짐에 따라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있으며,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 및 근교농업을 위한 시설 하우스 운영에 열정이 있는 농업인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에 맞춰 정예농업인을 지속해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