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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스타트⑧] 박현경 "72홀 최소타의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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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배서 국내 최소타, 드림투어 상금 7위로 시드 확보 "최종 목표는 세계랭킹 1위"

'72홀 최소타의 주인공' 박현경이 올해 KLPGA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72홀 최소타의 주인공' 박현경이 올해 KLPGA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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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담 보다는 책임."


'슈퍼루키' 박현경(19)의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라는 평가에 대한 답이다. "조아연(19ㆍ볼빅)과 임희정(19ㆍ한화큐셀), 이가영(20ㆍNH투자증권), 이승연(21ㆍ휴온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다"는 박현경은 "부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기대로 오히려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며 "최선을 다해 타이틀 경쟁을 펼치겠다"고 했다.

떡잎부터 달랐다. 9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 1년 뒤 첫 출전한 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에서 곧바로 3위에 입상했다.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나니 '제대로 해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2013년 국가상비군에 이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6년 세계아마추어골프선수권 단체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2017년 송암배아마추어선수권에서 '사고'를 쳤다. 29언더파 259타,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수립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2월 정회원으로 입회해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전에서는 수석을 차지했다. 지난해 드림(2부)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9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랭킹 7위(6250만원) 자격으로 시드를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2019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공동 6위로 가능성을 과시했다.


몰아치기와 일관성이 강점이다. 드림투어 평균타수 3위(70.46타)와 '톱 10' 피니시율 4위(45%), 그린적중률 9위(79.77%), 라운드 평균 퍼팅 수 15위(30.49개)로 약점이 없다. 태국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평균 250야드 정도인 비거리를 5야드 늘리는 동시에 퍼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욕심나는 부분은 퍼팅"이라며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선수 같은 능력을 갖고 싶다"고 했다.

롤 모델은 박인비와 이정은6(23ㆍ대방건설)다. "실력은 물론 자기관리 등 정말 배울 점이 많다"며 "좋은 모습을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느냐"고 묻자 "쇼트게임을 잘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사실 욕심이 많다. "골프가 인생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는 박현경은 "최종 목표는 세계랭킹 1위"라면서 "은퇴하기 전에 반드시 이 꿈을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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