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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올해 1%대 초반 저물가 이어질듯

최종수정 2019.02.10 10:09 기사입력 2019.02.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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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대 상승에 그쳤다.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1%대 초반에 머무는 저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 지난해 1월 0.8%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류 물가가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석유류는 전년 동기 대비 9.7% 떨어졌다. 품목별 하락률은 휘발유 12.7%, 경유 7.0%, 자동차용 LPG 9.4% 등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하락이 이어졌다.


지난달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7%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2016년 8월 0.7% 하락한 후 줄곧 보합 또는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1.4%로 예상했다. 작년 10월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0.3%포인트 낮춰잡았다.


한은은 저유가 영향과 무상 교육 확대, 전·월세 가격 안정세 등으로 올해 물가 하락 압력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투자은행(IB)들도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하향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종전 1.7%에서 1.0%로, 바클레이즈는 1.8%에서 1.3%로, 씨티는 1.7%에서 1.3%로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췄다.


노무라는 부동산 가격 조정이 올해 전월세 비용을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노동시장 부진은 수요측면 물가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정부의 복지정책 적용범위 확대, 유가 하락 등은 물가의 하방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관리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6%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종전 1.6%에서 1.5%로 0.1%포인트만 낮췄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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