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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다음주 차관급·고위급 협상…WSJ "협상 초안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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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시한인 3월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양측은 다음주에 차관급과 고위급 협상을 잇따라 갖는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양국 무역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대표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길버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크리트 윌렘스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 겸 국제경제문제 담당 부보좌관,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부 차관보 등이 참여한다.


고위급 협상에 앞서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백악관과 USTR, 국무부, 재무부, 농무부, 에너지부의 고위 공무원들도 동행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앞서 미·중 협상단은 지난달 7∼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지난달 30∼31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불균형, 기술 이전, 관세·비관세 장벽 등 폭넓은 의제를 논의했다.


협상은 꽤 진전됐던 것으로 처음에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하는 등 현재로서는 협상에 대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마도" 추후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의 포괄적인 합의를 위한 본질적인 요소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양측이 어느 지점에서 동의하고 어느 부분에서 동의하지 않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초안(draft)조차 갖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무역협상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애덤스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지금쯤 협상 단계에서는 공동문서의 초안을 교환하기 마련"이라며 "미·중 양측은 그런 본질적인 부분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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