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해, 中 돼지고기 가격 15% 급락…"하반기도 수급 불안정"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춘절 연휴 돼지고기 가격이 예상을 깨고 하락하는 등 양돈농가 타격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월 마지막째 주 기준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급락했다. 춘절 연휴 돼지고기 소비가 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지만 돼지열병 감염을 우려한 농가가 예정보다 일찍 도축을 시도해 돼지고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돼지들이 일찌감치 도축되면서 하반기에는 돼지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보뱅크의 판천쥔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의 돼지고 생산이 20% 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 동북 지역 중소 규모 양돈농가의 30%는 돼지열병 확산으로 인한 금융손실 때문에 엄마돼지(모돈)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돼지 수가 감소하면 가격이 폭등할 수 있고, 돼지고기 수입량은 늘게 된다. 주요 돈육 수출국인 미국은 이로인한 이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지난해 8월부터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여전히 중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 95만마리 이상을 살처분한 상황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