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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수소차·전기차 양산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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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보고서 "전기차 시장, 올해 하이브리드 추월할 것"

전기차 충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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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미래자동차인 수소자동차와 함께 전기자동차 양산전략도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선임연구위원과 윤자영 연구원은 '구미(歐美)의 미래차 주도권 확보 경쟁 가속화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수소전기차 누적판매는 지난해까지 1만대에 불과하다"며 "수소전기차 수요는 2030년 전세계 신차 판매의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보고서는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상용화 10년째인 2019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추월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2022년까지 100종 넘는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투자를 늦춰서는 안될 또 다른 근거로 한국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으나 충전기와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취약해 종합경쟁력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은 전기자동차 산업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율주행화와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배터리 전기차 양산에 전략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시장 다변화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선진시장의 변화에 순응할 수 있는 역량배양이 필요하다"며 "전기동력ㆍ자율주행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향후 1~2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보고서는 "지난해 403만대로 줄어든 국내 자동차 생산은 올해 오히려 추가 감소하면서 400만대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 생산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외국계 완성차 업체의 수출 부진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의무판매제로 올해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유럽연합(EU)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그나마 점유율을 넓히고 있던 유럽시장에서도 출혈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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