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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산금리 '천차만별' 최대 1%P 차이…당국 일일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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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산금리 '천차만별' 최대 1%P 차이…당국 일일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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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각 은행별 대출 가산금리 편차가 최대 1%포인트에 이를 정도로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도 상품이라 은행들이 제각각 가격을 매기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져도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그만큼 높이면 고객의 금리 부담은 달라지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가산금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공시 기준으로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의 분할상환 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 기준금리는 2.07%, 가산금리는 1.19%다. 신한은행 가산금리는 1.21%, NH농협은행은 1.18%로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1.36%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으며, 우리은행은 1.05%로 가장 낮다. 같은 시중은행이지만 최대 0.3%포인트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지방은행의 가산금리는 훨씬 높은 편이다. 경남은행 1.66%, 부산은행 1.39%, 대구은행 1.78%, 광주은행 1.40%, 전북은행 1.85%, 제주은행 1.57%다. 이 역시 같은 지방은행 중에서 최대 0.46%포인트 차이가 난다. 수협은행의 가산금리는 2.04%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3~4등급을 놓고 보면 우리은행 대출금리가 3.14%로 가장 낮은 반면 수협은행은 4.05%에 이른다.


가산금리는 인건비, 전산 비용, 각종 세금, 예산 손실비용, 은행 마진 등으로 구성된다. 기준금리와 실제 자금조달 금리의 차이를 조정하는 역할도 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계산법을 바꿔 결과적으로 0.27%포인트가량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해 이 효과가 상쇄될 것이란 관측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합리적 근거 없이 임의적으로 가산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가산금리에 대해 일일 점검 중이며 앞으로도 가산금리 산정의 합리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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