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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관로 '지구 4바퀴반' 길이…국민 93.6% 공공하수도 혜택

최종수정 2019.02.06 12:00 기사입력 2019.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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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7년 하수도 통계' 공개

전국 하수관로 '지구 4바퀴반' 길이…국민 93.6% 공공하수도 혜택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6일 우리나라 하수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7년 하수도 통계'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7년 하수도 통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자체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리했으며, 전국 하수처리장의 설치 및 운영 자료, 정화조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현황, 하수도 사용료 등 국내 하수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공공하수도를 제공받는 인구는 전 국민의 93.6%인 4955만명이며 이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지역은 96.1%, 농어촌(군지역)은 70.0%로 도시와 농어촌간 보급률에 차이가 있으나 취약지역인 농어촌 마을에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이 지속적으로 보급돼 그 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시설 개선에 따라 공공하수도 처리수의 평균수질(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이하 BOD)은 평균 3.5mg/L로 하수 오염물질의 97.9%가 제거돼 공공수역에 방류되고 있다.

2017년 전국에 새로 설치된 하수관로는 5862㎞로 전년대비 4.1% 증가해 전국 하수관로 길이는 14만9030㎞(지구 4바퀴 반)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하수관로 중 설치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로는 5만9910㎞(40.2%)이다. 환경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파손된 하수관로 개·보수 및 준설 등을 추진해 2017년 한 해 동안 1만2898㎞에 달하는 관로 정비를 추진했다.


하수찌꺼기 재활용률은 매년 증가해 2017년 기준 56.8%를 연료화, 비료화 등의 방법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공공하수도 보급지역 확대, 고도처리시설 확충 등으로 하수도 재정 부담(설치비, 개ㆍ보수비 등)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방류수수질기준 강화 등에 따라 하수를 처리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1t당 1134.7원으로 지난 10년간 70.2% 증가했다.


하수도 요금은 1t당 전국 평균 521.3원으로 현실화율이 45.9%로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지자체별 하수도 요금은 부산(656.6원/t), 울산(578.5원/t), 전라북도(575.3원/t)순으로 높고 세종(292.5원/t)이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가장 낮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추진 정책에 따라 2008년 연간 7억1200만t이던 재이용량이 2017년 11억1300만t으로 56.3%(4억100만t) 증가했다.


하수처리장 내 이용(5억6500만t, 50.8%)과 하천유지용수(4억3000만t, 38.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업용수(6400만t, 5.8%), 농업용수(2700만t, 2.4%) 등 고품질의 수요는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계영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은 "2017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 하수관로 교체·보수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올해 업무계획에 반영해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공공하수도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수도 통계에는 하수도 관련 영업현황, 중수도 현황 등도 포함하고 있으며, 상세 자료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7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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