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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수 둔화 우려에도 광고 매출 여전”

최종수정 2019.02.04 15:35 기사입력 2019.0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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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수 둔화 우려에도 광고 매출 여전”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페이스북(Facebook)이 사용자수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액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등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패밀리앱의 시너지 등을 기반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매출액 성장 둔화와 비용 증가 우려 등은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69억달러, 영업이익은 6% 늘어난 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15억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2800만명 순증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3억명으로 4900만명 순증했다. 인도와 필리핀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가 DAU 증가를 이끌었고, 유럽개인정보보호법(GDPR)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유럽지역 DAU와 MAU가 전분기 대비 각각 400만명, 600만명 증가하며 활동자수 둔화 우려를 일부 해소시켰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사용자수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액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광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66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광고 매출액은 36% 늘어난 1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광고 매출액 대비 모바일 광고 매출액 비중은 93%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연휴 시즌 동안 광고 수요가 견조했던 가운데 인스타그램 피드와 스토리에서 모두 광고 노출횟수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며 “특히 자동배치 기능을 통해 피드 광고를 스토리 광고로 손쉽게 변환 시켜줌으로써 다수의 광고주를 유치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향후 패밀리앱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커머스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상에서 커머스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앱의 메시지 기능을 통합해 암호화된 메시지 기능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는 통합 초기단계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인스타그램 등 패밀리앱의 글로벌 월간이용자수는 약 27억명”이라며 “페이스북은 패밀리앱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토리’ 중심의 광고주 확대로 광고 사업 성장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00만명의 광고주가 ‘피드’ 광고에서 ‘스토리’ 광고로 전환했으며, 향후 ‘스토리’ 광고로의 전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토리’의 광고 단가는 기존 ‘뉴스피드’보다 낮기 때문에 ‘스토리’ 기능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는 매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인 광고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스토리’ 광고는 임프레션 증가 및 광고 인벤토리 확대, 가격 경쟁력을 통한 중소형 광고주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크 요인도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먼저 매출액 성장 둔화 우려를 지적했다. 올해 거시경제 상황이 지속되며 매출액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작년 4분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1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데이터 센터 설립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40~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용 증가 우려도 제기된다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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