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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개선에…조선업 체감경기 4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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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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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조선 업황이 개선되면서 조선 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4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의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중에서 조선·기타운수업종의 BSI는 67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1월(67)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조선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선박수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7년 만에 세계 선박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선박수주량이 1263만CGT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4.2%였다.

우리나라가 세계 선박수주량 1위를 차지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점유율도 2011년 기록한 40.3%의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저가선박 공세에 2011년 이후 부진을 겪은 한국 조선업은 2016년에는 수주 절벽이 닥치며 점유율이 16.7%까지 떨어졌다. 2016년 6월 조선업BSI가 29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 업황이 개선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조선업BSI가 전월 41에서 59로 18포인트 급등하기도 했다. 전방산업인 조선업이 회복되면서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당시 금속가공업 체감경기도 개선되기도 했다.


조선업은 올해도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렇게 되면 조선업 체감경기는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업종이 올해부터 성장국면에 진입해 높은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주변국들을 능가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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