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7년만에 5조원대 복귀 전망
과제 달성한 최정우 회장, 올해 진검승부 예고

포스코, 다시 '5兆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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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연간 '영업이익 5조 클럽' 가입이란 지상 과제를 달성한다. 전임 권오준 회장이 내걸은 영업이익 5조원 복귀 목표를 후임인 최 회장이 실현한 것이다.


포스코는 30일 오후 열리는 '2019년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등 실적과 함께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한다.

철강업계는 포스코가 연간 영입이익 5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도 5조5508억원으로 전년 4조6218억원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 클럽에 복귀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000억원대로 기존 1조3600억원대 대비 기대치가 다소 낮아졌지만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까지 누적치가 4조2710억원에 달해 연간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실적 배경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과 함께 지난 4년 간의 혹독한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철강업계의 감산으로 제품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이로 인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조~3조원에 머물렀던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2017년 4조6000억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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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올해 진검 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5개월 만인 12월 경영진과 조직개편을 한 만큼 그의 경영체제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최 회장은 100대 개혁과제의 일환으로 순혈주의 타파를 위한 외부인사 영입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문제는 올해 글로벌 철강 업황이 다소 어둡다는 데 있다.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침체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의 영향 때문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1.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년 연속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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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 회장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포스코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철강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비롯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세계 철강산업은 과잉 설비로 인해 한계가 있다"며 "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해 에너지 저장 소재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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