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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서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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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6000억 넘어 전년比 44%↑…올해 1조 돌파 전망

사진 왼쪽부터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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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의 지난해 유럽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쾌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시장에 출시한 첫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면서 독일서 오리지널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29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따르면 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지난해 유럽 매출액은 총 5억4510만달러(약 6002억원)로 2017년 대비 44%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가 4억8520만달러(약 5342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가 전년 동기대비 380% 증가한 4320만달러(약 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적이 공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는 지난해 10월 출시 후 70여일만에 1670만달러(약 1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베네팔리는 2016년 2월 출시 이후 총 9억5660만달러(약 1조533억원)어치가 판매돼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시장에 출시한 첫 바이오시밀러로 출시 첫 해부터 '퍼스트 무버'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을 늘려왔다. 의약품시장 정보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독일에서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유럽 최대인 약 2조원에 달하고, 약가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넘어선 첫 번째 사례다.


바이오업계는 이 같은 시장 침투 속도라면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오리지널이 전세계 매출 톱 10에 포함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데다, 임랄디의 경우 연간 20조원 어치가 팔리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바이오시밀러기 때문이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전무)은 “베네팔리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랄디 등 후속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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