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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넥슨 정도 매물, 고려 안 하는 기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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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넥슨 인수 다각도 검토중”
해외 사모펀드 또는 국내 금융사와 협력 등 다양한 시나리오 거론돼

카카오 “넥슨 정도 매물, 고려 안 하는 기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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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가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하는 ‘알짜’ 기업인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30일 카카오 관계자는 “넥슨 인수를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라며 “영업익 1조원을 올리는 이 정도 매물이 나오면 어지간한 정보기술(IT) 기업은 다 한 번씩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세간에 알려진 바와 같이 인수자문사를 선정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무법인 세종이 카카오의 자문사이긴 하지만 인수합병(M&A) 분야가 아니라 일반적인 법률 이슈에 대한 계약”이라며 “아직까지 인수자문사를 선정하진 않았고, 선정한다고 해도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처럼 해당 분야 전문기업을 고려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앞서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넥슨의 지주회사 NXC 지분(98.64%)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인수가는 이보다 많은 1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과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 미국의 디즈니, 일렉트로닉아츠(EA) 및 각족 전략적투자자(SI) 연합등이 인수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참여 방식은 아직 분분하다. 일각에선 카카오가 해외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내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법도 거론된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넥슨이 텐센트, EA 등 해외 기업에 팔리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김정주 대표와 대학 동문으로 비슷한 시기에 창업한 IT 벤처 1세대로 꼽힌다. 지난 4일 김정주 대표는 넥슨 매각 관련 공식 입장문을 내놓으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겠다”고 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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