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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첫 재판서 혐의 인정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

최종수정 2019.01.29 11:01 기사입력 2019.01.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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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남부지법 공판준비기일 출석…“피해자에 죄송”
‘공동폭행’ 혐의 동생 재판은 연기…내달 28일 다음 재판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첫 재판서 혐의 인정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3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피해자 유가족에 용서를 빌었다.


서울남부지법은 29일 오전 10시10분 형사합의 11부(심규홍 부장판사)의 심리로 살인 혐의를 받는 김성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검찰과 변호인이 주요 쟁점에 대해 정리하는 과정으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그러나 김성수는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김성수는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가족에게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김성수를 구속기소하고,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동생 김씨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김성수의 가족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이로 인한 감형 가능성과 동생의 공범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거웠다.


당시 법무부가 김성수를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 정신감정을 벌인 결과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아울러 피해자의 유족들은 동생 김씨가 공범이라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유족 측은 김씨가 흉기를 휘두를 때 김씨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며 동생을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종수사 결과 동생 김씨가 폭행에만 가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CCTV 영상 분석 결과 동생 김씨가 피해자의 허리를 잡아당기며 범행을 도운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검찰은 김성수가 흉기를 휘두르는 것을 동생이 막은 장면이 녹화돼 있었고, 이를 본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성수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월28일 오전 10시5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연기된 동생 김씨의 공판준비기일도 함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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