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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협상 직전 '화웨이' 공식 기소…對中 최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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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워싱턴DC서 고위급 협상 예정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사가 지난8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 설치한 전시관. 사진 출처=연합뉴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사가 지난8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 설치한 전시관.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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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30~31일 열리는 미국ㆍ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미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전격 기소하면서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CNBC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매슈 휘터커 미 법무부 장관 대리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화웨이 및 몇몇 자회사는 물론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를 형사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가 이들 기업과 기업인을 기소한 혐의는 이란 금융 제재 위반 및 기술 절도, 미국 통신기업 T모바일의 영업기밀 탈취 공모, 금융사기 및 사법 방해 등 13개에 이른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지난해 12월1일 캐나다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로, 미 정부는 멍 부회장에 대한 신원 인도를 요청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공식 기소 발표는 30~31일 워싱턴DC에서 미ㆍ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대중 압박 카드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을 갖고 대중 무역적자 해소 방안,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금융시장 개방, 중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축소, 제조2025계획 수정 등의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미ㆍ중은 보복 관세 부과 등 무역 전쟁에 돌입했다가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오는 3월1일까지 협상을 위해 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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