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적인 ‘전수조사’ 촉구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피해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성폭행 비위 근절 대책을 부랴부랴 내놨지만, 늦어도 많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다”며 “전면적인 전수 조사를 통해 철저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체육계의 성추행 및 성폭력 실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전혀 근절되지 못했으며, 제대로 된 대책도 나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 체육의 특성상 상하복종 관계가 지나치고 이후에 올 결정적 불이익 때문에 부당한 상황에 처해도 제대로 항변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묻고 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측면이 있다”며 “심석희 사건이 그런 실태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번 대책을 통해 체육계가 크게 바뀌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제도도 제도지만 체육계 내의 자정 노력이 특히 중요하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소관 기관으로서 더욱 책임 있는 감독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올해 치매 100만명 넘는다…"2050년엔 80대 부부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