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중반을 넘어서며 스토리 폭탄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지난 1월 3일 방송된 25~26회에서는 급기야 주인공들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붉은 울음’의 정체가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이은호는 한울센터 초대 원장 송재학이 운영했던 보육원 출신이다. 이은호는 그 곳에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처참한 학대를 당했다. 잊은 채 살던 학대의 기억을 떠올린 순간 이은호에게 다시 지옥이 시작됐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학대 당하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붉은 울음’이 됐다는 것이다.
이은호는 차우경을 인질 삼아 어릴 적 자신이 버려진 등대로 향했다. 그 곳에서 이은호는 마음 속 모든 울분을 쏟아내듯 토했고, 차우경에게 총구를 겨눴다. 강지헌(이이경 분), 전수영(남규리 분) 등 경찰들도 차우경을 구하고 이은호를 체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왔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탕’하는 총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털썩 이은호가 쓰러진 장면을 끝으로 25~26회가 마무리됐다.
그렇기에 이은호가 쓰러진 순간 가장 먼저 달려간 이가 강지헌이었다. 그는 처절하게 이은호를 붙잡고 애원했다. 두 사람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은 “9일 방송되는 27~28회에서 총성이 울린 후, 강지헌과 이은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처절한 두 남자에게, 이를 연기할 이이경과 차학연 두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은호에게 달려간 강지헌. 과연 이은호는 어떻게 됐을까.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27~28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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