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잠실학생운동장에서 열리는 총파업 전야제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박 지부장은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총파업 전야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총파업은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성과급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접점을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부장은 "성과급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에 어느정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차별 시정과 산별 교섭 합의 사항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페이밴드제, 즉 직급 승진을 못하면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제도의 철폐를 노조는 요구하고 있다. 박 지부장이 가장 첫 번째로 제시한 요구조건이기도 하다. 사측은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논의는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부장은 임금피크제와 관련 "근로자권의 후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정도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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