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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오늘 밤 새워서라도 다시 협상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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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장은 "오늘(7일) 밤이라도 재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 밤을 새워서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서울 잠실학생운동장에서 열리는 총파업 전야제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박 지부장은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총파업 전야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총파업은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총파업 전야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총파업은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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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7시부터 마라톤 협상 끝에 결국 결렬됐지만 파업 돌입 직전까지도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사측 역시 협상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전야제 행사가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인 밤 10시부터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성과급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접점을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부장은 "성과급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에 어느정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차별 시정과 산별 교섭 합의 사항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페이밴드제, 즉 직급 승진을 못하면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제도의 철폐를 노조는 요구하고 있다. 박 지부장이 가장 첫 번째로 제시한 요구조건이기도 하다. 사측은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논의는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별 교섭에서 합의했다는 대표적인 사안이 임금피크제 1년 연장이다. 부점장급은 만 55세 생일 도달한 다음달부터, 그 이하 팀장과 팀원들은 만 55세 생일 도달 다음 해 1월1일부터 진입한다. 사측은 진입 시기를 1년 연장하되 팀장과 팀원들도 부점장과 동일한 기준으로 맞추자는 것이다. 노조 입장에서 보면 1년 연장이 되더라도 실제로는 1~11개월이 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박 지부장은 임금피크제와 관련 "근로자권의 후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정도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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