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9]현대차 "2022년 커넥티드카 1천만대로 확대, 전 차종 시스템 탑재"
현대차 CES 2019 프레스 콘퍼런스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 발표
▲전동화(EV)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 AI 혁신 거점 구축 등 세가지로 요약
연내 미국에 AI 전담 연구 조직 신설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을 1000만명 이상 확보하고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미국에 인공지능(AI)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하고 오는 2020년에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를 적용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 개막에 하루 앞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전동화(EV), 커넥티드, 오픈 이노베이션을 3대 키워드로 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현대차의 미래 혁신 전략은 ▲전동화(EV)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 AI 혁신 거점 구축 등 세가지로 요약된다.
◆2020년 전용 플랫폼 전기차 선보인다…모빌리티 방향성은 '스타일 셋 프리'=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의미가 확장하는 추세다. 전기차가 스마트한 IT 기기로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이 바로 '스타일 셋 프리'다.
현대차는 2020년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주행 및 전용 전기차 기술 개발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넓은 내부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동력계 부품의 교체와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외부 하드웨어 기기 탑재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 가전이나 사무 기기를 차에 설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결의 초월성' 커넥티드카 선두 꿈꾼다…2022년 초 글로벌 1000만대 서비스=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할 커넥티드카 분야 글로벌 리딩 전략으로 '연결의 초월성(Transcend Connectivity)'을 제시했다. 이는 2년 전 CES에서 현대차가 모빌리티 방향성 중 하나로 제시한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을 구체화한 것으로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의 커넥티드카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우선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글로벌 판매 전 지역에서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개방할 계획이다.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 주체가 상호 작용하면서 자생하고 진화하는 개방형 R&D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전용 운영 체제와 클라우드 플랫폼, 네트워크 연결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서정식 현대차 ICT 본부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은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 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과 협력 다각화한다…글로벌 5대 혁신 거점과 AI 전담 R&D 센터 신설= 현대차는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를 지난해 10 월 이스라엘에 오픈했다. 올해에는 베를린과 베이징에도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 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5대 혁신 거점은 미래 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은 물론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R&D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과도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 처음 공개하는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도 현대 크래들이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와 협업으로 개발한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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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AI 기술을 선도하고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R&D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AI 전문 연구 조직 에어 랩을 신설하고 김정희 이사를 총괄로 영입한 데 이어 올해 안에 미국에 AI 전문 R&D 조직인 에어 센터(AIR Center)를 추가로 설립하기로 했다. 에어 랩과 에어 센터는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 대 AI 전략 과제'를 수행한다.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약 180 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전시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전시물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미래형 칵핏을 둥근 코쿤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탑승한 고객은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 중 개인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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