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방한중인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7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만나 회동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두 사람은 북한 인권 관련 상황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특별 보고관은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ㆍ연구하여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번이 다섯 번째 방한이다.외교부는 이번 방한은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핵 이외에 북한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문제가 인권인 만큼 킨나나 특별보고관의 한국내 행보와 발언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10월 방한에서는 킨타나 보고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북한의 인권 상황은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집단 탈출해 한국으로 입국한 북한 국적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데 대해 "그런 요구를 할 권리는 있다고 본다"고 발언 하기도 했다. 여종업원들과 만난 후에는 "이들 중 일부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에 오게됐다며 "이들이 어디에 머물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해 스스로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여종업원 기획 탈북설을 부인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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