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소·벤처기업인 200명과 간담회…"경제 활력 '주인공'으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벤처기업인 약 20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는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란 슬로건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 1년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공유한 뒤 경제 활력과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숨은 조력자'인 중소기업이 앞으로는 주인공으로서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여성경제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등 단체장 12명과 우수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145명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과기부·산자부·고용부·중기벤처부 등 유관부처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측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관련 수석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현장의 고충을 듣는 동시에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한 중소·벤처기업계의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해진 발언자 수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들이 필요하다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