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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노조 "정문국 대표, 선임 저지 투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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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생명 노동조합은 2일 정문국 신임 대표 선임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생명보험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신임 대표의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2월 21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신한생명 대표로 내정한다고 발표했었다.

신한생명 노조는 "신한생명 대표의 임기를 3개월 남긴 상태에서 보험전문가가 아닌 구조조정 전문가를 내정한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며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측은 "신한생명은 2016년 이병찬 대표 부임 이후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이 1.5배 성장했고 이를 통해 직원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보험업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회사로 발돋움했다"면서 "우수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자체 발탁이 아닌 피인수기업인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구조조정 전문가 정문국이라는 사실만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생명을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보더라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IFRS17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나 보험업 전문가인 현재 대표이사를 사퇴시키고 구조조정 전문가를 내정한다는 것은 회사로서 추가적인 리스크를 안고가라는 뜻"이라며 "리스크 헷지에 총력을 쏟아야하는 대표이사가 오히려 가장 큰 리스크가 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 자회사의 독립 경영을 쟁취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을 위한 대국회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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