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새해 내각의 자세로 '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간다'는 뜻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새해에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며 "국정목표의 달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해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정책들은 더욱 힘차게 추진하고 성과가 미진한 정책은 보완해 추진하자. 또 정책을 추진하다 생긴 부작용은 치유하자"며 "그것이 무엇인지는 각 부처가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해 우리 경제는 대내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고용을 개선해야 한다"며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좀 더 두텁게 도와줘야 하고 소득격차를 줄여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내실화하는 등 경제 다변화를 가속화해야 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한반도 평화과정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련국 지도자들의 그동안 이해와 협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해하고 협력해 주길 요망한다"고 말했다.
또 "새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며 "주권상실과 독립,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의 100년을 총괄하고, 새로운 영광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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