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보수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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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17년간 보수 공사를 마친 익산 미륵사지 서쪽 석탑(국보 제11호)이 내년 10월께 공개된다.

3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미륵사지 석탑은 지난 11월 석재를 쌓아 올리는 조립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노출된 석재 면 강화 처리와 색맞춤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가설 덧집을 완전히 없애고 주변 정비까지 마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며 "내년 10월은 돼야 미륵사지 석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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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最古) 석탑으로 꼽히는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후기 중흥기를 이끈 무왕(재위 600∼641)이 지었다. 목탑처럼 석재 2800여 개를 짜 맞춘 형태로 석탑 양식의 변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시멘트로 보수했으며, 1999년 문화재위원회가 해체·보수를 결정했다. 2000년 정밀조사와 가설 덧집 설치를 한 후, 2001년 10월 고유제를 시작으로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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