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 어디?
3.3㎡당 460만원↑ 강남3구 집값 상승세 견인… 강북에선 '종로구'가 선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문재인 정부가 올들어 7차례(10·24가계부채 종합 대책 및 11·26가계부채 후속 대책 포함)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강남3구가 서울 집값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 중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의 3.3㎡당 매매가격은 2943만원으로 연초 2483만원에 비해 460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최고층수 '50층'으로 재건축이 가능해진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서울에서도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몰린 지역이다. 집값 역시 재건축 단지를 주축으로 올랐다. 송파구에 이어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인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였다. 강남구는 3.3㎡ 당 3606만원에서 4055만원으로, 449만원이 뛰었고 서초구는3307만원에서 3691만원으로 384만원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종로구의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종로구의 경우 올해 1월 3.3㎡당 1671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격이 12월 2050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 3구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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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의 경우에도 종로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종로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1211만원에서 1434만원으로 223만원 올랐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가 귀한데다 직주근접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로구 다음으로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강동구다. 같은 기간 강동구는 3.3㎡당 평균 전셋값이 1155만원에서 1348만원으로 193만원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올해 593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가 진행되며 강동구 내 인근 단지들의 전셋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매매가격 상승폭이 가장 낮았던 곳은 금천구로,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201만원으로 연초보다 53만원 오른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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